항저우NOW: 완벽한 개막식과 강력한 통제

중국 항저우에서 펼쳐진 아시안게임에 대한 관찰과 경험을 통해 스포츠 대회의 현장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이러한 대규모 스포츠 행사가 중국에서 개최될 때의 실제 모습과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 그리고 중국의 권력과의 상호작용에 대해 깊게 파고들어봅니다.

먼저 중국에서의 취재 활동은 꽤나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항저우 올림픽 스타디움부터 미디어 센터까지, 취재진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며 취재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그들의 도움으로 취재진들은 어려움 없이 작업을 수행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 게임의 개막식 당일, 일부 제한이 있었습니다. 중요한 정치인들이 참석한 이날의 행사는 오직 메인 미디어 센터를 통해서만 취재 가능했습니다. 또한, 검색대에서의 소지품 검사 역시 상당히 엄격했습니다.

아시안게임이 진행되는 동안 항저우 시내는 매우 긴장감이 무르익었습니다. 경기장 주변의 도로나 주민들의 보안, 이 모든 것들이 강화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은 대회를 '남의 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개막식에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힘이 물씬 느껴졌습니다. 검문과 검사 과정이 상당한 시간을 요구했으며, 검문대를 통과하는 데 있어서는 심지어 물이나 음식, 우산 등 일반적인 소지품까지도 통과를 금지하였습니다.

어김없이 아시안게임 개막식 또한 중국의 특유의 방식으로 멋지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개막식에는 취재진이 참여할 수 없었으며, 주민들 역시 행사를 뒷자리에서만 시청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시안게임, 그리고 그 이면에 숨겨진 중국의 권력과 주민들의 자유롭지 못한 참여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중국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스포츠 대회의 실상을 반영하며, 다른 국가들과는 다른, 중국만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