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보였던 여자'로 알려진 배우 김지경이 활동 중단의 이유를 사실대로 밝혔다. 그녀는 9월 15일에 공개된 인터넷 방송 '근황올림픽'에서 힘든 시기를 솔직하게 고백했다. 김지경은 지난 2010년 영화 '써니', 그리고 '헬로우 고스트', '내가 살인범이다'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김지경은 SNL 시즌 1에서 활약하는 도중, 허벅지 부분에 골육종이 발견되어 이식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허벅지를 약 20cm 가량 절단하고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라고 고백한 김지경. "허벅지 양쪽을 40cm 가량 찢어내고, 근육 하나를 분리했더니 허벅지의 두께가 기존의 절반에 불과해진 상태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8년이 지나면서 걷지 못하게 되었고, 걷기를 시작한 지 3~4개월 밖에 되지 않았다."라며 힘든 시기를 얘기했다.
김지경에게 더 큰 고통을 안겨준 것은 뼈 이식 수술이었다. "2~3년이 지나도 뼈가 이어지지 않았고, 3년을 넘어가면 뼈가 이어지지 않아서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다 4년 후, 드디어 그녀는 뼈를 빼고 새로운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지경의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스크립트나 광고 제안을 받기도 했지만, 입수한 기회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었다. 이유는 신체적인 문제 때문이었다. 수술 후 재활을 하던 도중 또 다른 부상을 입었다. 따라서 그녀는 총 3번의 수술을 받게 됐다.
골육종은 혈액암의 한 종류이며, 전신에 걸쳐 발생하는 질병이다.
폐로 전이되면 사망률이 90%, 생존율이 5년 동안 10%에 불과하다. 암 치료에 필요한 약물은 일반 항암제보다 3배 더 강력하다는 사실을 김지경은 알게 됐다. 그녀는 100ml의 약만 투여받아도 구토를 할 정도로 몸이 약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힘든 시기를 겪었던 김지경. 현재 그녀는 어떨까? 김지경은 "모든 암의 원인이 스트레스라고 생각한다."며, 그 당시 사기 사건에 휘말려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했다.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많은 이들이 김지경에게 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고, 김지경이 곧 다시 활기찬 모습으로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그녀의 강인함과 용기를 기반으로 한 미래의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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