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9인 압박전 '용감 또는 어리석음?'

프리미어리그의 명장인 토트넘 감독 엔지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적인 축구 전략이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아쉬운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은 첼시를 상대로 생애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이 경기에서 토트넘은 특히 두 명의 수비수가 퇴장당하면서, 1-4로 크게 패하게 되었습니다. 이로써, 이전까지 8승 2무의 무패 행진을 이룩하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토트넘은 승점 26으로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프리미어리그 2위로 떨어지게 되었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기 위한 전략으로 하이 라인 수비와 강한 압박 전략을 계속해서 추진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첼시와의 경기에서는 하이 라인 수비와  압박 전략의 효과가 미흡했고, 오히려 그로 인해 첼시에게 역전패를 당하였습니다.

영국 매체인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의 높은 수비 라인 전략을 두고 "용감한 선택이었을까 아니면 어리석은 선택이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 매체는 높은 수비 라인 전략이 단순히 상대 선수의 공격을 막는 것이 아니라 압박을 가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분석하였습니다.

그러나 토트넘은 압박이 없는 상황에서도 계속해서 하이 라인 수비를 유지함으로써, 어쩌면 좋은 선택이 아니었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격수를 상대로 9명의 선수로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는 것은 효과적인 전략이 아니었다."라는 부분에서도 이러한 전략의 위험성을 지적하였습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후에 "결과는 아쉽지만 선수들의 노력은 인상적이었다"며, 자신의 전략에 대해 변함없는 신념을 보였습니다. 그는 "하이 라인을 유지하는 것은 토트넘의 정체성을 보여주는 전략이므로, 누가 뭐라 하든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하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철학이 무엇인지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충격적인 패배로 인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략에 대한 의문과 비판이 제기되었습니다. 과연 이 실망스러운 결과가 그의 전략 선택의 잘못이었는지, 아니면 단순히 선수들의 개인적 실수 때문이었는지, 앞으로의 경기들이 해답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