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메이저리그 진출 예정 이정후, 부상의 변수

by 이슈왕7 2023. 7. 25.
반응형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메이저리그 진출 앞둔 부상으로 인한 불안

한국 야구의 주목할만한 선수인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상황에서 부상의 변수를 만났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142경기 동안 타율 3할 4푼 9리(553타수 193안타), 23홈런, 113타점, OPS .996으로 활약하여 타격 5관왕(타율, 출루율, 장타율, 최다안타, 타점)과 리그 MVP를 수상한 이정후는 올 시즌 메이저리그로의 진출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한국에서의 마지막 시즌일 수 있어 팬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경쟁력 있는 타격을 위해 타격폼을 변화시킨 이정후는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쳐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시즌이 개막하고 4월 한 달 동안은 슬럼프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22경기 동안 타율 2할 1푼 8리(87타수 19안타), 3홈런, 13타점, OPS .678을 기록하며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이정후는 기운차게 반등했습니다. 5월부터 페이스를 회복시키며 시즌 성적을 85경기 동안 타율 3할 1푼 9리(329타수 105안타), 6홈런, 45타점, OPS .863까지 올렸습니다. 4월 22일에는 타율이 1할 9푼 4리로 떨어지고, OPS는 5월 7일까지 .663까지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반등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기 첫 2경기에서도 연일 맹타를 휘두르던 이정후는 지난 22일 롯데전에서 예상치 못한 부상을 당했습니다. 8회말 수비 도중 갑작스럽게 발목 신전지대를 손상하여 말았습니다. 상황은 평범해 보이는 플레이였기에 아쉬움이 크게 다가왔습니다.

키움은 이정후가 왼쪽 발목 신전지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 부상은 발목 힘줄을 감싸는 막이 손상되어 봉합 수술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추가적인 검진 후 수술 일정을 잡을 계획이며, 재활 기간은 약 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로 인해 아시안게임 출전 뿐만 아니라 남은 시즌에도 복귀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정후의 부상은 팀에 큰 타격을 안겨줄 수밖에 없습니다. 새로운 외국인 타자 로니 도슨이 데뷔 첫 2경기에서 4안타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이정후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움은 이번 시즌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했기 때문에 이정후의 부상은 팀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후 자신에게도 이번 부상은 아쉬움이 큽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앞둔 마지막 시즌이기 때문에 많은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이미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평가가 어느 정도 정해졌으며 WBC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이번 부상이 평가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습니다. 또한 4월의 슬럼프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치적인 부분에서 시즌 성적을 완전히 회복하기 전에 부상을 당해 더 이상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할 수 없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번 부상이 이정후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빅리그를 향한 길에 걸림돌이 생긴 것은 분명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악재를 만난 이정후의 향후 행보에 대한 세간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