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강경 발언… 위약금 포기 가능?

'클린스만 감독의 논란의 중심에 선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발언이 화제다. 그는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한국에만 머무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라며 "서울에서 할 일이 없을 때는 유럽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게 낫다"라고 표했다. 이 말은 유감스럽게도 한국 축구와 그에 소속된 한국 축구 대표팀을 과시적으로 무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지난 2월 한국 축구 대표팀의 전임자로 선임된 이후로 잇단 논란에 휩싸였다.

그의 퇴임하는 일로 시작해서 국내 상주 여부와 클럽 레전드 매치 참석 여부에 대한 의혹을 포함한 여러 논란들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클린스만 감독은 방어적인 입장을 유지하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른 감독을 찾으면 된다"며 "상관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발언은 자연스럽게 논란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 아닐까 싶다.

대표팀 감독으로서의 기본적인 역할과 의무를 고려하면, 국내에 상주하고 K리그를 직접 관찰하며 팀을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에서의 상주를 피하고 유럽에서 사람들을 만나는 것이 더 효율적이라는 말은, 한국 축구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아시안컵이 막바지에 다다른 시점에서, 클린스만 감독의 이런 무관심한 자세는 매우 부적절하다. 그의 이런 발언은 한국 축구와 앞으로의 도전에 대한 그의 진중함과 더불어 도덕적인 태도를 역설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감독의 역할과 그에 대한 헌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클린스만 감독의 발언은 분명 논란이 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