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쇠퇴 우려

한국에 진 게 충격은 아니다. 한국은 어느 정도 저항을 해줄 것이라 기대했지만, 베트남은 6골 차의 대패에 좌절하고 있다.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한국과의 경기에서 0-6으로 패배했다. 이 경기에서 한국의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정우영 등 유럽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에게 연속적인 골을 얻어맞았다. 베트남은 한국에 완전히 압도되었다. 베트남은 지난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며, 2019 아시아컵에서도 8강에 진출했다. 그러나 한국과의 경기에서는 격차를 크게 느꼈다. 베트남에게 6골 차 패배는 익숙하지 않다.

이번 경기는 베트남이 세 번째로 6골 차로 졌던 경험이었다. 베트남은 경기력이 개선되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경기를 통해 아쉬움만 커졌다.

베트남은 올해 1월 박항서 감독과의 계약을 종료했다. 5년간 베트남 A대표팀부터 U-23 대표팀까지 맡은 박항서 감독은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그의 후임인 필립 트루시에 감독은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있다. 베트남은 중국, 우즈베키스탄, 한국에 연속으로 패배하여 실망스런 성적을 기록했다. 베트남 언론은 트루시에 감독의 선수 선발 방식과 전술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베트남은 전반적으로 성적이 하락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베트남은 현재 축구연맹(FIFA) 월드컵 예선과 아시아컵에 참가하는 자격을 아직 보이지 못하고 있다.

트루시에 감독은 한국전 이후에 성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국이 좋은 팀이라며, 베트남은 팀을 새로 만들고 있는 단계임을 강조했다. 그는 월드컵 준비 중이며, 경기 결과가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의 패배에 대한 비난은 갈림길에 서있다. 일부 언론들은 박항서 감독과의 성적을 비교하며, 선수 선발 방식과 전술을 비판한다. 현재 베트남은 낮아진 성적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베트남은 앞으로의 경기에서 개선되기를 바라며, 트루시에 감독은 팀을 더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