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손흥민(31)과 '부캡틴' 제임스 매디슨(27, 모두 토트넘)의 관계가 특이하게 틀어지는 모습이 드러나 팬들 사이에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아게로스테코글로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24일(한국 시간) EPL 9회차 홈경기에서 풀럼을 2-0으로 이기고 승점 23으로 리그 현주소로 나서며 전날까지 1위에 있던 맨체스터 시티(승점 21)를 2점 차로 따돌렸다.
이와 같은 승리와 함께 발휘된 '캡틴십'이 눈에 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손흥민은 이번 시즌 7골째를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의 총 득점을 110으로 늘려나갔다.
그러나 이상하게도, 경기 후 손흥민과 매디슨은 서로 시선을 절대로 주고받지 않았다. 매디슨은 경기 종료 직후 응원석을 향해 박수 치며 터널로 먼저 떠나는 것처럼 손흥민을 피했다. 손흥민은 매디슨 뒤를 따라갔지만 두 사람은 절대로 서로를 만지지 않았다.
경기 중 발생한 문제적인 장면을 생각났던 많은 팬들은 이런 모습을 목격했다. 토트넘이 2-0으로 앞선 후반 30분 경, 손흥민과 매디슨이 충돌하는 장면이 있었다. 상대 수비를 뚫고 나아가던 매디슨이 경기장 왼쪽에서 공을 빼앗았다. 하지만 공은 손흥민 쪽으로 굴러갔다. 당연히 손흥민은 슛 자세를 취했고, 매디슨 역시 득점하려는 욕구가 있었다.
결국 매디슨이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손흥민과 위치가 겹쳐 주저하다가 공이 수비수의 발을 맞아 튕겨나갔다. 추가 득점 기회를 날리게 된 매디슨은 양 손을 들고 불만을 가득 담은 시선으로 손흥민을 바라보았다.
경기 후 BBC Sports와의 인터뷰에서 매디슨은 손흥민과의 관계를 밝혔다. "우리는 아주 좋은 관계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나에게 감명을 준 선수이다"라며, "그와 함께 뛰는 것은 아주 즐겁다. 이를 표현하는 것이 나는 어렵지만, 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다. 우리는 서로를 좋아하며, 훈련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고 서로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시작했다"라고 팬들의 걱정을 덜었다.
그러나 경기 후의 장면을 목격한 많은 팬들은 여전히 손흥민과 매디슨 사이에 충돌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다. 만약 그렇다면, 현재 리그를 이끌고 있는 토트넘에 상당한 파장을 일으킬 수 있다.
'스포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강인 UCL 데뷔골! PSG 3-0 완승, F조 1위 등극 (1) | 2023.10.26 |
---|---|
남현희·전청조 결혼 사기, 인터뷰 알바 폭로 (0) | 2023.10.25 |
펜싱 남현희, 재벌3세 연하와 재혼..L타워 동거 (12) | 2023.10.23 |
이강인 팀내 최저평점, 음바페와 하이파이브 이슈 (0) | 2023.10.22 |
박항서 감독, 베트남 축구 쇠퇴 우려 (0) | 2023.10.21 |
댓글